[퇴사하고 유럽여행] 고물가 스위스 꿀팁 방출, 스위스 첫인상 (스위스 1일차)
바르셀로나에서 스위스 제네바행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에 도착!
스위스를 가기 전에 들었던 알파이자 오메가 바로 '물가'
물가가 엄청 비싸다... 숙박비도 비싸고 식당에서 밥 먹는 것도 비싸고 걍 다 비싸다는 말 뿐이었다.
갔다와서 하는 말이지만 진짜 엄청 비싸다!! 스위스에서 돈 아끼겠다는 건 어불성설 같은 말이다.
물론 돈이야 아낄 수 있지만 애초에 절대 금액이 정말 커서 스위스를 여행으로 고려할 수 없을 정도
스위스 여행 준비 꿀팁! 돈을 많이 챙겨놓자!ㅋㅋㅋㅋㅋㅋ
스위스는 교통권도 엄청 복잡해서.. 정리를 아예 못하겠고 나는 그냥 마음과 머리의 휴식을 위해 스위스패스만 샀다.
그리고 스위스프랑이 트래블로그에서도 지원이 돼서 스위스프랑을 그때 그때 충전해놓고 썼음!
또 저녁은 거의 다 해먹었다. 점심은 쿱에서 샌드위치 사서 돌아다님
바르셀로나에서 일찍 출발했지만 (숙소에서 8시쯤 나왔음) 제네바-베른-인터라켄까지 오는것도 오래 걸려서 숙소에 도착하니 네시정도 됐었던 것 같다.
한국인들이 너무 많이 묵어서 스위스의 대명리조트라고 불리우는 숙소에 나도 묵게 되었다.
인터라켄이 북부나 남부 쪽으로 가기 좋은 전략적 요충지여서 극강의 효율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이 인터라켄에 많이 묵으시는 것 같았다ㅋㅋㅋㅋㅋ
백팩커스 빌라 소넨호프는 간단한 조식이 포함 되어 있었고, 침실도 깨끗했고, 침실 내부에 세면대가 있어서 간단히 씻기 좋았음. 선착순 방식이라 방 배정이 되면 침대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지정하는 방식!
그리고 수건은 반납하면 바로 새걸로 바꿔주는 시스템... 이것도 넘 넘 좋았다ㅜㅜ 최고
그리고 가끔 다른 곳 리뷰를 보면 침구류 세팅을 본인이 직접 해야한다고 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음 ㅎㅎ
제일 좋은 건, 스위스에서 음식을 해먹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은데 공용부엌이 잘 되어있다는것!!!
조리섹션이 다섯개인가?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바로 주방을 쓸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엄청 깨끗했고... 화장실이랑 샤워시설도 깨끗했다! (다만 남녀 공용임 나는 쓰는데 문제 없었다)
이 선택은 정말 최고의 선택! 한국인 분들 많으셔서 이것저것 정보 공유하기도 좋고, 나처럼 혼자 여행 온 사람들끼리도 같이 어울려서 저녁 먹고 좋았음ㅜㅜㅜㅜ
대충 짐을 풀고 쿱으로 장을 보러 가는 길~
이 때 당시엔 그냥 한적하고 좋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사진 보니까 또 가고싶다ㅜㅜㅜ
실제로 유럽여행 하면서 사진 보면서 제일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스위스다.
그 때의 날씨며, 풍경이며,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움도 들고, 사람들도 좋았었다.
인터라켄 동역과 서역 사이에 쿱이 큰게 하나 있는데, 여기 봉지신라면부터 쌈, 삼겹살, 마늘 양파까지 다 있으니 추천한다.
가평의 어느 대형마트를 보는 느낌... 한국인들 짱 많고~ 하지만 물가는 그렇지 않은 ㅎ
스위스에서 만난 친구랑 같이 저녁을 먹고 밖에 나와서 노을을 보면서 산책을 했다.
다시 보니까 진짜 이뻤네... 근데 모기가 정말 많았다. 유럽에서 모기 한 번도 물린적 없는데 스위스에서 겁나 물렸음
하루에 2-3방은 물렸었다. 후후...
스위스 여행 꿀팁을 몇개 적자면
1.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처럼 스위스프랑을 환전 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서 갈 것!
2. 팩김치나 햇반, 라면 같은것도 갖고 오면 좋을 듯. 특히 쌈장!!!! 아주 신의 한 수다.
3. 유랑카페나 블로그가면 스위스 교통 정리를 해놓은게 있으니 그걸 보고 자기의 여행에 맞게 교통권을 살 것
4. 산은 하루에 한개 정도만 생각할 것... 스위스는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족히 3시간은 된다.
5. 평지 날씨가 좋아도 산꼭대기 날씨가 안 좋을 수 있으니 그날 그날 웹캠으로 확인할 것
6. 돈을 많이 준비할 것.... 사실 돈만 많으면 뭔들 안 좋겠냐만은 스위스는 진짜 물가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