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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유럽여행] 나타 원조집에서 인종차별 당한 날ㅜ (리스본 2일차)

Chemi_girl 2023. 6. 17. 12:00

리스본 2일차 일정은 벨렝지구 돌기!
저녁에 요트 투어가 있어서
하루 종일 벨렝 지구에서 놀 생각이었다

이 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내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눈물을 펑펑 쏟을지…


친구가 리스본에 나타 원조집이 있다구 해서 간
Pastéis de Belém
다른 빵들도 맛있어 보이길래 다른 것도 시켜보기로 결정하고 자리 안내를 기다렸다

자리에 앉자마자 내 담당 서버가 내 귀에다가 개 짖는 소리를 내뱉었고 난 처음에 너무 당황했다
이후에 주문한 빵을 갖다주면서 또 얼굴에! 이번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개 짖는 소리를 냈다
전형적인 한국인 인종차별이었다
그 이후에 행동이 더 가관인데 뒷쪽에서 다른 직원들이랑 낄낄 거리면서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바로 항의를 했지만 거기 직원들,매니저, 슈퍼바이저들은 본인들이 노는 방식이라며 인종차별을 부인했다. 끝까지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한채로 자리를 나왔다.
외로움, 서러움, 분노, 억울함이 뒤섞인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벨렘 지구를 방황했다

동생이랑 페탐하면서 기분을 추스리고 다시 좀 걷기루 했다
발견기념비도 보고

벨렝탑도 봤다

그러다가 어떤 건물을 들어가게 됐는데
리스본 통 틀어서 가장 멋지고 세련된 현대식 건물로 남게 되었다

이렇게 둘러보고도 약간 마음이 뒤숭숭해서
다시 숙소로 와서 쉼 ㅜㅜㅜ

리스본은 생각보다 교통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 점이 별로였다 일단 교통권을 무조건 사고 보는게 맞는 듯
생각보다 리스본이라는 도시가 커서… 걸어다닐 수가 없다

그리고 타파벤투에서 밥 먹다 우연히 만난 여자애가 알려준 요트투어를 하러 갔다
그 친구가 리스본에 가면 꼭 요트투어를 해보라구 해서 부랴부랴 예약했음!
저녁 7-9시까지의 일정이었다

또 인생샷 남겼구염!
아 근데 요트투어가 선셋헌팅의 개념처럼 계속 해를 쫓아 가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요트를 타고 리스본 시내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는 루트였다

그리고 리스본 요트투어를 하면서 느낀점은
1.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요트 내부에서 꼭 가라… 투어 끝나면 화장실 잠겨있음ㅎ
2. 아무리 여름이라도 강바람은 차갑다! 꼭 긴팔 챙기기
리스본 요트투어 꿀팁이다ㅋㅋㅋㅋㅋ

리스본에서도 분명히 운동을 했는데 운동사진이 없네
Fitness Hut Almirante Reis
여기서 운동했는데 가는 길이 험악하니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길 추천한다…

리스본도 도시치고는 폐가도 많고 치안도 안좋고
조금만 벗어나도 휑해서 안전한 느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