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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는 힘들어써… 용산 ‘미미옥’

Chemi_girl 2023. 2. 7. 20:12


안녕하세요!

복귀 첫 글은 요즘 핫한 용리단길 근처 식당인 미미옥에 관한 글이 됐네요!

쓸 포스팅은 많지만
일단 제일 최근+ 솔직한 심정 리뷰를 위하여
미미옥 방문기를 먼저 작성하려구요


한옥은 이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용산에서 만났어요

미나리 육전이 맛있다구해서 선택한 미미옥!

12시 쯤 도착하니 벌써 저희 앞에 6팀이나 대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여섯팀정도야 뭐~ 하면서 동네 한바퀴 도니까 금방 웨이팅이 줄어서 입장!

여기서부터 웨이팅 감옥이었슴니다…

1. 일행이 다섯명이었는데 테이블이 없다구 좀 더 기다리라고 하심
2. 알겠다고함
3. 남자직원분께서 4인테이블에 의자추가한 자리로 안내
4. 여자직원분이 통로가 좁아서 이렇게 못 앉는다고 하시며 다시 안내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함
5. 우리도 자리 맘에 안 들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알겠다고 함

보통 다섯명이상 단체가 오게 되면 빈 테이블을 홀드 시켜서 옆테이블이 빌때까지 기다렸다 붙여주지 않나요..?

여기는 그게 아니었어요.

6. 테이블이 비워지면 뒷팀 입장 도와줌
7. 2인 테이블이 비고 4인 테이블도 비는데 자꾸 뒷팀이 들어감
8. 이상함을 감지한 우리가 왜 우리는 안되냐고 물어봄
9. 무조건 테이블이 동시에 자리가 비워져야 안내 가능하다고 함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입장시간도 다 다르고 밥 먹는 속도도 다르고 나가는 시간도 다른데 어케 동시에 자리가 비워지냐고요ㅠ

10. 다시 컴플레인 걸었더니 그러면 구석자리 빌때까지 기다리라고 함ㅌㅋㅋㅋㅋㅋ 하
11. ㅇㅋ하고 또 기다리다가 다시 안내 받았는데
12. 구석자리도 아니고 또 4인테이블에 의자 하나 추가한 곳에 안내
13. 남자직원분 오셔서 수습하시고 구석자리에 앉혀줌
14. 구석자리도 그냥 2인테이블 두개 붙여준게 끝이었어요…
15. 그 와중에 다른 직원분은 테이블 닦은거 그대로 바닥에 버림
16. 우리가 얘기하니까 바닥 치워주심


와 진짜 인내심의 한계를 체험해써요…

재방문 의사 0% ㅎ

죄송하다구 캔음료랑 고로케 주셨지만 다시는 안 갈 것 같아요… 뭔가 직원 교육을 다시 하셔야할 듯


음식 후기도 올려야겠쥬?


메뉴판 올려드릴게요 일단ㅋㅋㅋ

생각보다 엄청 단순한 메뉴! 그래서 테이블 순환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2-4인들에겐 좋은 소식ㅋㅋㅋ 테이블 전환이 빨라서 많아 안 기다려도 된다!



우리가 시킨 차돌양지쌀국수 꼬막비빔쌀국수 미나리육전!

쌀국수면이 소면처럼 얇아서 특이했구 한국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한상이었습니다

매콤한 비빔쌀국수

안에 꼬막이 있어서 좋았구 매운맛을 콩가루로 중화시켜준다는게 특이했습니다


차돌양지쌀국수

이거는 꼭 먹어야해요! 비빔보다 훨 마싯구
약간 갈비탕+맑은 곰국 맛이어서 맛있었어요ㅜㅜ

미나리육전

이거는 기대를 엄청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감동적이진 않았어요..희희… 미나리 향이 좀 죽었구 고기가 많지 않아서 좀… 실망!



여기까지만 적을게요ㅋㅋㅋㅋ
앞에 웨이팅 썰이 넘 길어서 메뉴 설명이 짧았는데 그게 제 마음인걸 어떡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