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호수공원 퓨전 음식 [르아트]

최근에 취업한 칭구와 함께 동탄에서 보기로 했었다!

나는 호수공원 쪽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그 쪽으로 가기로했다.

친구가 찾아준 퓨전양식 르아트

이 근처는 주차가 빡세다!! 그래도 이날은 운 좋게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다들 이 근처 어디다가 대놓고 밥 먹고 카페가고 호수공원 가서 놀고 별거 다 하시는듯!

호수공원 쪽에 주차장이 또 있으니까 거기다 주차하고 이쪽으로 와도 될 듯 하다.

 

내부는 노랑노랑하면서도 층고가 엄청 높아서 식당이 되게 넓어보였다.

중간에 약간 블라인드 같은게 있는데 그 너머에는 단체석처럼 큰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니 여기서 단체로 모여도 좋을 듯 하다.

코로나 이제 그만... 단체 손님이 없어서 텅텅 빈 큰 테이블 좌석이 조금 마음 아팠다.

화장실은 식당 내부에 있어서 접근성이 높았다! 하지만 냄시가 좀 났다. 그 특유의 하수구 냄새...

프로블로거답게 메뉴판을 열심히 찍었다.

이 날 만난 친구에게 사실 블로그를 한다고 고백했다ㅋㅋㅋㅋ 그랬더니 빨리 사진 찍으라고 열심히 메뉴판을 넘겨 주었다.

파스타 시세는 한 2-3천원정도 더 비싼듯하다. 칭구랑 나는 미나리크림파스타와 된장치킨크림 리조또를 시켰다.

어떤 맛일까..! 엄청 궁금했다. 미나리도 좋아하구 된장도 좋아하는 나는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다.

된장치킨리조또

된장치킨리조또!

된장맛이 거의 안나고 닭다리살만 쓰시는지 닭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된장맛이 거의 안나는건 약간 아쉬운 것 같다. 아마 미소된장을 쓰시는건지 아니면 엄청 연한 된장을 쓰시는 것 같았다.

예전에 된장짜장인가 먹어본 적 있었는데, 그때도 된장 맛이 거의 안났다. 아마 된장찌개나 된장무침 이런게 아니면 된장은 맛이 별루 안나는것 같기도 하다.

미나리크림파스타

미나리파스타! 얘도 생각보다 미나리 맛이 많이 안나서 조금 아쉬웠다.

참고로 나는 미나리에 환장하기 때문에 나한테만 미나리가 아쉬울 수도 있겠다.

미나리 위에 올리브오일을 뿌려주시는 것 같았는데, 미나리가 봄미나리가 아니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맛이 약해서 조금 아쉬웠다.

이 미나리 파스타는 미나리를 잘 먹진 못하지만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한테는 좋을 것 같다.

처음 도전하는 사람한테 맛이 쎄면 안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도 있으니까!

이 파스타는 버섯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아주 플러스 요인이다ㅋㅋㅋㅋ 나는 버섯도 엄청 좋아한다.

 

르아트는 전반적으로 음식을 새롭게 도전하는 셰프님들이 선보이는 요리 같았다.

맛이 세지 않은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특정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쉬울 맛이고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은데 특정 맛이 너무 셀까봐 걱정하는 사람한테는 좋은 맛인 것 같다.

 

제일 좋은건 테이블이 큰게 있다는 것! 6명 이상 단체가 가기에 좋을 것 같다. 보통 많이 가면 음식을 많이 시키니까 테이블 큰게 필요한데 여기는 매우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