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파라디조] 의왕에서 저렴하게 코스요리 먹기

안뇽하세요 케미걸이에유
지난번에 처음으로 의왕으로 가서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했어요
의왕역은 옛날에 정말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철도박물관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에요 15년도 더 된 이야기쥬...
왕송호수 주변엔 식당이 많은 것 같아요! 호수 주변엔 백숙집이 왤케 많은건지..ㅋㅋㅋㅋ진짜 궁금해요
저는 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카페 파라디조'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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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부터 풍겨오는 시간의 흔적들..! 파라디조 앞에는 정원도 있구요 귀요운 멍멍이가 두마리가 있어요ㅎㅎㅎ
위치는요!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는데요 1층은 그냥 휴게실이구 2,3층이 식당이에요
저는 2층으로 갔는데 담엔 3층으로 갈거에요ㅎㅎㅎ 호수가 더 잘 보일 것 같아요

식당 내부는 엄청 클래식해요.
뭔가... 30년 경력의 요리사가 풍경 좋고 천천히 사는 삶을 추구하여 왕송호수로 터를 잡은 분위기..?ㅋㅋㅋㅋㅋ

솔직히 말씀드리면 진짜 세련되거나 현대적 스타일은 아니죠? 하지만 정감 갔어요
제일 좋은건 테이블 간격이 정말정말 넓고 편안해요. 호수도 보이구요. 전혀 구리지 않아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하얀색 덩어리가 보이실텐데 저건 치즈예요!
치즈가 들어간 메뉴를 시키면 즉석으로 갈아서 주시더라구요ㅎㅎㅎ 나름 구경거리랍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9시반까지
중간에 3시부터 5시까지는 쉬는시간이래요!

식당에서 보는 왕송호수뷰인데요. 2층이라서 좀 잘 안보여요ㅜ
그리고 호수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 약간 비닐하우스 뷰?ㅋㅋㅋㅋㅋ
근데 사방이 모두 유리창이어서 진짜 시야가 확! 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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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포크,나이프 세팅이 정갈하게 되어있구 기본적인 테이블매너를 지키려는 것 같았어요.
맞나요? 사실 제가 테이블매너를 모른답니다 머쓱타드;;
저랑 남자친구는 코스요리를 시켰는데요
식전빵과 오늘의 스프 > 샐러드 > 메인요리 두개 와 차가 나왔어요

맨 처음 식전빵
바게트에 마늘빵소스를 발라서 나오는데... 지금 보는데 발사믹소스 양이 무슨일이죠?ㅋㅋㅋㅋㅋ
발란스가 안 맞았네요... 저런... 근데 바게트 빵이 맛있어서 합격

오늘의 스프는 단호박스프였어요
위에 우유거품이랑 시나몬가루를 뿌려주신 것 같았어요. 우유거품이 맞나..?? 거품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
단호박스프는 맛은 있었는데 사아알짝 짰어요
그릇이 이뻐서 제가 갖고 싶었어요ㅋㅋㅋㅋ

샐러드는 훈제연어 샐러드였어요
플레이팅이 넘 이쁘지 않나요?? 화려해서 좋았어요ㅎㅎㅎ
근데 소스가 양이 너무 많아요! 그건 좀 미스포인트였는데 저는 아주 잘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샐러드를 드레싱맛으로 드시는 분들한테는 최고의 샐러드일 듯해요

만조크림파스타를 선택했는데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부드럽구 연육을 잘 시키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버섯도 두가지 정도 종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소스가 찐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좀 아쉬운 것은 소스 양이 조금 부족했어요.

리코타피자가 두번째 메인요리였어요!
위에 치즈 보이시죠? 식당 중간에 있는 큰 치즈덩어리를 삭삭 갈아서 올려주시더라구요ㅎㅎㅎ
치즈가 참.. 맛있었답니다
하지만 루꼴라 맛이랑 토마토 맛은 살짝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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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찍어왔어요ㅋㅋㅋㅋ

제가 먹은 코스요리도 있구요.
파스타, 피자, 리조또 종류도 많았구
와인도 파셨어요!
저렴하게 코스요리 먹기 좋은 것 같아요ㅋㅋ 첨에는 남자친구랑 왤케 양이 적어ㅜㅜ!! 이랬는데 다 먹으니까 배가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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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디조에서는 인스타 행사도 하구 있었어요!
요리 사진을 찍어 올려서 태그랑 같이 올리면 생과일 샤벳을 무료로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블루베리 샤벳을 시켰는데 개맛있었어요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입을 상큼하게 해줘서 진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가 이런 맛 선택을 잘하는데 역시 믿고 맡기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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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가 올드해서 당황했는데... 직원분들의 매너에 마음이 놓이고 맛도 괜찮아서 담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던 의왕 카페 파라디조였습니다. 제일 좋은건 역시 편안한 분위기랑 넓은 테이블 간격!
가족들끼리 저렴하게 코스요리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제일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