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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유럽여행] 런던 5일차 -2

Chemi_girl 2023. 5. 28. 18:00

[퇴사하고 유럽여행] 런던 5일차-1 - https://steady-ready.tistory.com/m/entry/%ED%87%B4%EC%82%AC%ED%95%98%EA%B3%A0-%EC%9C%A0%EB%9F%BD%EC%97%AC%ED%96%89-%EB%9F%B0%EB%8D%98-5%EC%9D%BC%EC%B0%A8-1

여차저차 낮일정을 마치고 숙소를 돌아와 운동을 하고 좀 쉬다가 저녁 일정 다시 시작!


룸메 언니가 추천을 받아온 인도 음식집으로 가기루 했다
이름은 디슘
엄청 맛집이라서 피크타임엔 1-2시간은 기다려야한다고! 내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보러 가야해서 좀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5시에 도착했다
그랬더니 10분 대기 후 바로 입장!!! 다행이었다

런던에서는 식당에 가면 알러지를 물어봐줘서 신기했음

우리는 라씨,치킨커리,난2개,새우구이 그리고 오크라튀김을 주문했다

망고라씨 개맛있었다
영국에서 인도 음식 먹으라는게 괜한 소리가 아니었군…
대영제국 때 인도를 지배했어서 그렇다던데

오크라 튀김
오크라가 뭘까했지만
일본 애니에서 자주 보던 별모양 채소였다
맛은 딱히 없었음 무맛! 가지튀김 같다고 해야하나
가지도 튀기면 별 맛 자체가 나지 않는것처럼
오크라도 맛 자체가 나는 채소는 아닌가부다

갈릭 난과 플레인 난


그리고 이어서 나온 새우구이랑 치킨 카레
새우 구이는 초록색 소스랑 같이 얹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소스를 세개 주는디 그건 사진을 못 찍었네 ㅎ

치킨 카레도 한국에서 먹어 볼 수 없었던 맛이었다 엄청 진하구 향신료가 가득가득한 느낌 그치만 전혀 거부감 없었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ㅜㅜㅜㅜㅜ

이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다

영국 여행 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ㅎ


아주 잠깐 시간이 있어서 러쉬 구경을 해보았다
확실히 한국보다 훨씬 싸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디스프레이 하나당 65,000원인데 영국에서는 25 파운드였다…
입욕제도 진짜 싸고 종류도 짱 많았음!

마침 마리오브라더스 콜라보를 했길래
동생이 생각나서 샤워젤 두개 겟

인생 첫 뮤지컬을 보러 갔음

이날 찍은 사진은 아닌데 그래도 찍어 놓길 잘했다
막상 뮤지컬 보는 날엔 찍을 생각도 못 함 ㅎ

레미제라블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봐서
뮤지컬은 어떨까 엄청 기대 됐다

머리털 나고 처음 뮤지컬인데 영국에서 레미제라블을 봐도 됐을까..?
괜히 눈이 높아져서 다른 게 다 감흥 없어지면 어떡하지?
어차피 한국에서는 안 볼테니까 ㅎ

내 좌석은 그랜드써클 D16
처음에 엄청 당황했던게 장막이 걷혀지는지 모르고…
무대가 안 보이길래 배우 정수리만 볼 줄 알고 심란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룸메 언니가 장막 걷힌다고 해서 일단 기다려 봄

멋있는 샹들리에
그리고 심란한 나…
좌석도 좁고… 어쩌지 싶었는데 기우였다

장막 걷히자마자 배우들도 잘 보이고 노래도 정말 잘 들리고 음악도 너무 좋구ㅜㅜㅜㅜ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기회가 돼서 영국에 와서 또 뮤지컬을 보게 된다면 더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고 싶었다ㅜ

레미제라블 그랜드써클듀 괜찮아여!!
배우 분들이 중간중간 위쪽 봐주셔서 좋았음ㅎㅎㅎ

10시 반 쯤 공연이 끝나는데 숙소 돌아오는 길이 어둡고 쓰레기가 날려서 살짝 무서웠지만 사람이 없는 것일 뿐 노숙자는 한번도 못 봐서 다행이었음!ㅎㅎㅎ

이날이 제일 명소 많이 돌아다닌 것 같네
이제 내일이 마지막이다…ㅜ 아쉬워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