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유럽여행] 세비야, 생각보다 너무 즐겁잖아?? (세비야 1일차)

리스본에서 세비야까지 한시간 반 야간비행을 하거~
세비야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진짜 15분?만에 왔다
세비야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정찰제여서 바가지 걱정 없었다!
내가 세비야에 도착했을때 이미 저녁 11시반이 넘었기 때문에 버스보단 택시가 낫다고 판단!
한.. 28유론가? 준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뻗구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세비야에 가봤던 친구들이
세비야는 아무 계획도 안 짜고 가도 된다고 해서
믿고 정말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고 왔다
결과는 성공적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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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1일차 일정은
스페인 광장-돌아다니기-메트로폴 파라솔 야경

스페인 광장은 하도 유명해서 첫 관광지로 발탁😆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타일 색도 이쁘고, 타일 종류도 손가락 하나보다 작은것부터 발보다 큰 것까지 있었다
타일 보는게 즐거울 일이었나?!

스페인광장 앞에 큰 공원이 있는데
그 공원을 거닐다가 본 거위…무섭게 생겼다

세비야는 도시가 작아서 굳이 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됐다 걍 싹 다 걸어다님

세비야 대성당 근처를 걷다가 먹은 아이스크림
짱 맛있는 젤라또집이었다
과자는 빠삭하구 젤라또는 보드라우면서도 찐했다!

세비야를 여름에 여행하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

https://maps.app.goo.gl/ecLqbUNb8EWnFkpJ8?g_st=ic

Gelateria MITO · 4.8 ★ (389) · Ice cream shop

젤라또집 미또? 미토?

세비야대성당
토요일인가 일요일에는 부분적으로 개방하니 슬쩍 보고 나올 수 있다! 세비야대성당 작은 꿀팁이랄까?

유럽 성당이 시대별로는 다르지만 나 같이 무종교인이 보기에는 예술로 밖에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모든 국가의 성당,교회를 갈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목 말라서
코카콜라 레몬맛 제로슈가

곧 죽어도 제로 마시는 나…
이게 맞는 선택인가 싶다가도 언제나 제로슈가를 선택한다
마지막 양심을 챙겨본달까? 후후

세비야에 지나가다보면 1유로마트 같은게 있는데
은근 유용했다! 다만 빨리 소비하는 제품을 사거나, 냉장고의 성능을 기대하지 않으면 유용한 것 같음 킄킄

스페인양식의 건물
유독 빨갛고 노란 건물이 자주 보이는데
스페인 세비야와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

여름의 뜨거운 세비야와 강렬한 색체의 건물이 정말 잘 어울렸고 세비야에 있는 내내 내가 세비야에 머물고 있다는걸 상기시켜 주었다

그리고 또 걷다가 나온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인 메트로폴 파라솔
생각보다 더 크고 웅장해서 야경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음! 바로 예약~

여기 근처는 쇼핑번화가여서 돌아다니기에 또 적합했다

타이밍 좋게도 퍼레이드도 볼 수 있었음
무슨 행사인지는 모르겠는데 퍼레이드 줄이 길어서 볼만 했다

첨에 길에서 총소리가 들리길래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퍼레이드를 알리는 공기총소리였다;;;
공기총도 이렇게 크게 소리가 나는지 몰랐다ㅜ
그리고 황소들 생각보다 덩치가 엄청 커서 또 놀랐다
사람들이 황소에 왜 깔려 죽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퍼레이드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것? 주최자와 구경꾼들의 경계가 없고 퍼레이드 하시는 분들도 아는 사람 만나면 그냥 거기서 서서 얘기하다가 다시 들어가고ㅋㅋㅋㅋㅋ 재밌었다! 친구끼리 만나면 그냥 바로 들어가거나 나감ㅋㅋㅋㅋ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메트로폴 예약 시간이 되어서 올라갔음

메트로폴 파라솔은 입장시간만 지키면 된다 들어가서 몇시간을 있던 상관 없음!
그리고 파라솔 운영 시간과 기념품샵 운영시간은 다르기 때문에 (기념품샵이 먼저 닫는다) 기념품샵을 먼저 들렸다가 다시 돌아가서 노을을 보면 될 것 같다!
여름에는 유럽이 해가 너무 늦게 져섴ㅋㅋㅋㅋ 기념품샵 운영시간보다 해가 더 늦게 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메트로폴 파라솔은 생각보다 좋은 관광지였음!
입장료 하나도 안 아깝고 웅장하고 위에서 보는 세비야의 전체 모습이 참 이뻤다… 노을은 뭐 말할 것도 없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