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유럽여행] 포르투 2일차-1 (패신저 호스텔 후기 포함)

포르투 2일차
호스텔에 적응 못하고 힘들어 하다가 아침에 부랴부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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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 호스텔은 공용 욕실, 공용 화장실 있고 공용 주방 구리고 세탁실까지 있었음
삼층침대요서 3층에 있는 사람은 정말 무서웠을 것 같다 ㅎ
엄청 높기도 하고 애초에 계단이 아니라 사다리라 올라갈 때 엄청 힘들것 같았다
이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예약할 때 요청사항으로 1층이나 2층으로 요청하면 좋을 것 같다
객실 욕실 화장실 모두 다 손잡이가 너무 불편해서 힘들었다ㅜ 손잡이가 덜렁거리는데 문은 무거워서 잘못하면 손잡이가 끊어질 것만 같았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 점은 객실에서 냄새가 엄청 많이 났는데 환기도 시켜 보고 내 자리에 향수도 뿌려 보고 별 난리를 다 쳤는데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ㅜㅜㅜㅜ
아무래도 장기 장기 숙박객 중에 한 사람이 문제인 것 같았음
호스텔은 진짜 숙박객 뽑기운이 엄청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ㅜㅜㅜㅜ 다들 조용한데 냄새가 나섴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개힘들었고ㅠ 포르투 에서 4박5일을 머물렀는디 계속 적응을 하지 못했다ㅜㅜㅜㅜ엉엉
심지어 옷도 냄새 밸까봐 밖에 못 꺼내놓고 계속 캐비넷에서 보관했음… 도대체 냄새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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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일차인 2일차 일정은 포르투 대성당-점심 타파벤투(TAPABENTO)-볼야오? 시장-자라쇼핑-걸어다니기-저녁으로 테라노바

아침에 나와서 본 포르투 전경
상 벤투 역에서 나오면 바로 이런 전경 펼쳐진다
포르투갈이 언덕이 엄청 심하다는데 바로 체감해버림
얼마나 언덕이 심하냐면 바로 옆 골목은 평지인데 내가 있는 골목은 언덕이다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나같이 무릎 안 좋은 사람들한테는 최악의 도시랄까
내려올때 너무 힘들었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는 너무 좋았구요~~~

가볼 생각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들어가게 된 건물
알고 보니 포르투 대성당이었다
입장료는 3유로

아줄레주 도시답게 여러군데 아줄레주가 많았다
이 아줄레주는 성당 밖에서도 볼 수 있었음
넘 이쁘다!

그치만 3유로 내고 성당 내부도 들어와보셔유
성당 내부는 되게 볼 게 많구 실제로 운영하는 성당이라 쉴곳도 많고 바깥쪽에 전망도 좋아염
사진도 많이 찍긴 했는데 제일 화려한 사진을 올려 봄ㅎㅎㅎㅎ 내일 11시에 미사를 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너무 멋졌당

가다가 트램도 보고~~~
혹시나 안단테 카드를 구입 할 사람이 있다면 자기 여행 스타일을 제대로 알아야 될 것 같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여 가지고 공항에서 역까지만 안단테 카드를 이용하고 단 한 번도 교통 카드를 쓴 적이 없다ㅋㅋㅋㅋㅋㅋ 포르투 여행 꿀팁!!!

성당 내부만 둘러보니 어느새 식당 예약시간이 다 되서 갔음
어제 도착하자마자 시도해봤지만 실패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다음날 점심을 예약했었다
알고보니 월드 와이드 개존맛 식당이었던 것!
부푼 기대를 안고 갔다

옆자리에 텍사스에서 온 여자 외국인이 있어서
둘이서 수다를 떨으면서 식사를 했다
그녀의 이름은 모건~ 혼자서 여행을 하고 있었고 나에게 리스본에 가면 선셋투어를 꼭 해보라며 추천해주었다
구리고 본인이 다니는 댄스학원에서 케이팝이 인기가 많다며ㅋㅋㅋㅋ 얘기해줌ㅋㅋㅋ

애피타이저로 먹은 참치타르타르
약간 간장에 절인 참치에 미역줄기????
그냥저냥 머~ 이 정도다 ㅋㅋㅋㅋㅋ

이게 미친놈…
사실 먹을때는 음?!!?! 개마싯다!!! 이 정도얐는데
다음날…다다음날 다른 식당들 요리 맛보고 평가가 달라짐
더 좋아졌음
와씨ㅜㅜㅜㅜㅜ 여기가 포르투 1등이다ㅜㅜㅜ 이렇게 변했음

그리고 그 텍사스 여자분이랑 양이 왤케 많냐곸ㅋㅋㅋㅋㅋ 그냥 2인분짜린데..? 이러면서 근데 디저트 배는 남겨놔야 한다곸ㅋㅋㅋㅋ 떠들다가 진짜로 디저트 먹게 됐다

직원한테 추천 받은 피넛크림폼
구구콘 그 자체에염
근데 구구콘은 아이스크림이라면 얘는 생크림버전?
아이스크림은 밑에만 살짝 깔려있고 위에는 피넛버터로 만든 크림 같았다

이렇게 또… 돼지력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