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포르투 마지막날인 오늘…
이번 일정은
강 건너서 상가골목 가보기-점심으로 포르투 전통 대구구이-운동-저녁으로 타파벤투-모루정원,필라르수도원에서 노을 감상
하도 채소를 안 먹어서 샐러드를 먹어주었다
역시 나타는 빠질 수 없다
여기는 나타 드 리스보아?였던 것 같은디
파브리카 다 나타보다 계란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나서 아침으로 좋았음ㅋㅋㅋㅋ
상벤투역에서 루이스 1세 다리를 지나서 내려가면 있던 강가 상점골목
박스 위에 신발 하나 올랴 놓고선 invisible woman이라고 쓰고 돈 받는 거 진짜 너무 어이없고 신박한 돈벌이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거 엄청 유명한 통조림 가게
상벤투역 쪽에 있는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막 이것저것 얘기하시고 질문하시길래 제대로 구경 못하고 나왔는데 여기는 자유분방하게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패키지 디자인도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고 이뻤다
포르투갈 사람덜 왜이렇게 통조림 패키지에 진심일까?
여기가 아니고 그냥 마트를 가더라도 통조림 패키지는 다 화려하거 이뻤음
그리거 대망의 포르투갈 전통 대구구이 맛을 보러 감
가게 이름이 어찌고 저찌고 바깔라우이길래
여기는 대구 자부심이 엄청난 곳이구나! 하면서 들어갔다
그리고 호기롭게 포르투 전통 대구구이를 시켜 먹었는데
와… 진짜 드럽게 맛 없더라
시금치 같은건 시금치 맛도 안 나고 그냥 오일맛
양파는 분명히 오일 안에 있는디 맵고 아삭하고
대구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비렸다
나는 생선 좋아해서 스스로 생선 사서 구워 먹기까지 하는 사람인데 비려서 반토막도 못 먹고 다 남기고 나옴
심각하게 비려서 양치하기 전까지 계속 입에서 비린내 나서 괴로웠다
기분 안 좋아져서 호스텔에서 쉬다가 또 운동하러 감!
ㅋㅋㅋㅋㅋㅋ 역시 기분 전환에는 운동이지~~~~
오늘도 어김 없이 Fox gym 이용
저녁엔 포르투 최후의 만찬으로 타파벤투 선택
여기는 저녁식사 예약은 최소 2일 전에는 해야한다
타파벤투 메뉴 총정리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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